다소간 혹형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짧은 시간 30분여 속독으로 읽은 책.
그만큼 컨텐츠적인 부분에 대해선 많지 않은책.
많이 비슷하다. 이제껏 플래너들과. 딱히 크게 다르다.
라고 보기는 힘들듯하다. 플래너를 효율적으로 써온 분들이라면
책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대부분 숙지하고 있으리라 본다.
업무중심적으로 플래너를 쓸때는 저렇게 쓸수도 있을 것같다.
A5플래너. 하지만 그것도 패드류의 춘추전국시대에서 먹힐수 있을까.
디지털플래너가 장악하지 못하는 이유도 명확하고
모바일 기기가 완전히 종이플래너들을 장악하지 못함도 명확하다.
이는 책과 PDF북과의 관계성과 유사하다고 해야할까...?
디지털은 필요한 부분을 빠르고 편하게 볼 수 있다.
부피와 무게, 활용성에서는 무궁무진하여 따라올 게 없다.
종이의 장점은 빠른 필기를 지원한다는 게 장점이다.
이 장점은 갤럭시 노트10.1이 나오고 해도 따르질 못한다.
요즘세대. 아니 이제는 나이든 20대 후반에서는 어떤가.
라고 했을 때. 공존이었지만, 서서로 디지털화에 가깝다.
많은 자료를 스캔해서 jpg혹은 pdf화하고 있는 단계고..
관리에 대한 부분은 저자만큼의 체계성은 가지고는 있지만,
실질활용은 그렇게 타이트하지 않다. 주간 weekly중심이다.
위클리중심으로 기록되서 더이상 기록하지 않는 성격의 정보는
모조리 모바일로의 통합. 그렇게 하니 플래너가 얇아지고 작아진다.
알고 있다. 플래너는 작아지고 얇아질 지라도... 아직은 남은 이유는.
빠른 기동필기성이라고. 그것이 기술의 발전으로 해결될 때. 나 역시나
저런 툴을 쓰지 않을 거라고.
그렇다고해도 저런툴의 유용성을 부인하는 건 아니다.
인생에서 어떻게 살것인가. 나이대별 기획과 버킷리스트는 필요하다.
이를 알려줄 책은 세상에 많고 많다. 조금은 고민을 많이하고 생각이 깊었던,
혹은 다독을 실천했던 10,20대라면 적어도 알고 있을 법한 내용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 쓰던 세월이 5,6년이 지난 이순간에는 그게 머리속에 담겼다면,
그것은 무의미.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변화의 시기라서일 수도 있다.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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